시니어 약물 복용의 현실
국내 65세 이상 고령자는 하루 평균 5개 이상의 약을 복용하고 있으며, 그 중 상당수는 고혈압, 당뇨, 관절염, 고지혈증 등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다양한 약물을 동시에 장기간 복용하다 보면 약물 간 상호작용과 부작용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시니어 약물 복용 시 꼭 지켜야 할 주의사항
모든 복용 약물 목록을 기록해두고, 병원에 갈 때마다 의료진에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중복 처방, 부작용, 약물 간 충돌을 줄이는 첫걸음입니다.
건강기능식품이나 한약, 영양제 역시 약물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함께 복용 여부를 반드시 알려야 합니다.
가능하면 병원 진료는 한 곳에서 꾸준히 받고, 약국도 단골을 정해 사용하는 것이 약물 관리에 효과적입니다.
의료진과의 소통을 통해 현재 복용 중인 약에 대한 종합 관리가 가능해집니다.
약은 정해진 시간과 방법에 따라 복용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조기 중단, 과다 복용, 불규칙한 복용은 치료를 방해할 뿐 아니라 새로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약을 잊지 않고 챙기기 위해 복약 알림 앱, 약통 정리함, 복약수첩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복용 시 주의할 점도 많습니다.
약은 항상 미지근한 물과 함께 복용하고, 자몽주스나 커피, 우유, 술과는 함께 먹지 않아야 합니다.
이러한 음료는 약효를 떨어뜨리거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니어는 신장과 간 기능이 다소 약해져 있기 때문에, 약물이 더 오래 체내에 남아 예상보다 강한 반응이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합니다.
복용 후 어지럼, 두통, 소화 불량, 무기력, 혼동 등의 증상이 생기면 즉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합니다.
또한 건강식품이나 타인이 준 약, 과거 남은 약 등 개인 처방이 아닌 약은 절대 복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약은 모두 개인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맞춤 처방된 것이기 때문에, 임의 복용은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약은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하며, 유통기한이 지난 약은 즉시 버려야 합니다.
특히 이미 개봉했거나 이름이 지워진 약은 정확한 정보 없이 복용하게 되므로 위험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안전한 복약을 위한 실천 가이드
복용 중인 약을 모두 정리하여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목록을 작성합니다.
진료 및 약 처방은 가급적 한 병원과 약국에서 받도록 정리합니다.
모든 약은 정해진 시간과 방법 대로 정확하게 복용하고, 증상이 나아졌다고 임의로 중단하지 않습니다.
카페인, 주스, 유제품, 술 등과 혼합 복용은 피합니다.
약 복용 후 이상 반응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하며, 본인이 처방받은 약 외에는 절대 복용하지 않습니다.
복용이 끝나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약은 폐기하고, 약은 직사광선과 습기를 피해 보관합니다.
결론
약은 건강을 지키는 도구이지만, 잘못된 복용은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고령자는 약물에 더 민감하고, 복합질환으로 인한 다제복용 위험도 높습니다. 안전하고 건강한 노후를 위해서는 올바른 복약 습관이 필수입니다.
지금 복용 중인 약을 확인하고, 복약 관리 원칙을 실천해보세요.
작지만 중요한 습관 하나가 당신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